포르쉐가 순수전기차 타이칸의 베이스 모델을 글로벌 출시했다. 타이칸 베이스 모델은 앞바퀴축에 얹혀진 전기모터를 덜어내 무게를 줄였고, 뒷바퀴축에 장착된 전기모터로 오로지 뒷바퀴만 굴리는 RWD 모델이다. 지금까지 중국 시장에서만 판매됐다.
타이칸은 타이칸 4S 아래 트림에 위치한다. 전기모터를 하나 덜어 낸 만큼 무게가 줄어 최대 주행가능거리가 늘어 났고 경쟁력 있는 가격대를 형성했다. 출시 가격은 영국 파운드 기준 7만 690파운드(한화 약 1억 610만원)부터 시작한다.
타이칸은 상위 트림인 타이칸 4S와 같이 표준 배터리백과 확장형 배터리팩을 동시에 선택할 수 있다. 92.4kWh 확장 배터리팩 장착시 최고출력 475마력을 내고 최대 480km(WLTP 기준)를 주행할 할 수 있다. 79.2kWh의 표준 배터리팩을 장착하면 최고출력 322마력(오버부스트 작동시 407마력), 최대 431km(WLTP 기준)를 주행할 수 있다.
타이칸은 배터리팩에 관계 없이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까지 5.4초가 걸리며, 최고 속도는 230km/h다. 두 배터리팩 모두 800V 전용 충전시설을 이용하면 약 22분 안에 배터리의 80%까지 충전할 수 있으며, 단 5분 충전 만에 100km의 주행할 수 있다.
포르쉐는 타이칸의 가격 경쟁력을 위해 작아진 브레이크 캘리퍼가 장착된 19인치 타이어를 기본 장착했다. 서스펜션 역시 에어 서스펜션이 아닌 스틸 스프링 서스펜션이 기본이다.
실내는 상위 트림인 타이칸 4S와 동일하게 구성됐다. 10.9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전자조절식 시트 등이 기본 장착했다. 구매자는 취향에 따라 상위트림에 적용된 다양한 추가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보닛 적재함 공간은 전기 모터가 없어진 덕에 적491L로 늘어났다.
타이칸은 현재 유럽과 북미를 시작으로 주문이 가능하며 올 봄부터 출고가 시작될 전망이다. 국내는 1월 중 주문을 시작할 수 있으며 7월부터 출고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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