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가 전기 크로스오버 볼트(Bolt) EUV를 2월 14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행사는 월트디즈니와 함께 진행될 예정이며, 같은 날 부분변경을 거친 2022년형 볼트 EV도 베일을 벗는다.

20일(한국 시간) 공개된 티저를 보면, 볼트 EUV의 뒷모습을 얼추 확인할 수 있다. 테일램프는 핀셋 모양으로 얇게 디자인돼 한층 날렵하다. 좌우 테일램프는 검정 장식으로 이어져 일체감을 준다. 트렁크 해치 아래쪽부터 시작된 굴곡은 범퍼 좌우 끝으로 이어진다. 해치 왼쪽 아래엔 볼트 EUV 레터링이 붙어 있다.

앞모습은 지난번 공개된 티저를 보면 알 수 있다. 얇게 디자인된 앞쪽 램프는 주간주행등과 방향지시등을 겸한다. 특히, 방향지시등은 순차적으로 점등되는 ‘시퀀셜 타입’으로 멋을 냈다. 전조등은 아래쪽에 위치할 것으로 보인다.

실내에는 큼지막한 ‘파워 플로우 스크린’이 탑재돼, 배터리 잔량, 회생제동 등의 동력 흐름을 보여준다. 스크린 아래 센터패시아 버튼을 보면, 열선 및 통풍시트가 적용된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수퍼 크루즈(Super Cruse) 옵션도 담길 예정이다. 수퍼 크루즈는 GM 최초로 선보이는 자율주행 기능이다. GM에 따르면, 20만 마일(약 32만2천km) 이상의 고속도로를 스스로 주행할 수 있다.

볼트 EUV는 올여름 미국 출시 예정이다. 국내에서도 올해 안에는 만날 수 있을 듯하다. 아직 정확한 국내 출시 일정은 밝혀진 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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