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은 2022년 1월, 완성차 기준 내수 1,344대, 수출 1만1,567대를 판매하며, 총 1만2,911대의 실적을 보였다.
부평과 창원공장에서 진행된 글로벌 신제품 생산을 위한 설비 투자 공사와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칩 공급 부족으로 인한 생산 제한의 여파로 전반적인 감소세를 기록했다. 내수에서는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709대로 판매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수출은 뷰익 앙코르 GX가 5,686대 판매되며 실적을 견인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지난해 형제 차종인 뷰익 앙코르 GX와 함께 누적 12만6,832대가 수출되며, 국내 완성차 수출 2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는 국내 완성차 전체 수출량의 6.5%가량이다.
한국지엠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카를로스 미네르트(Carlos Meinert) 부사장은 "업계 전반에 걸쳐 장기화되고 있는 차량용 반도체 칩 수급 문제로 인해 어려움이 있는 가운데 쉐보레 브랜드와 제품에 지속적인 지지를 보내주는 국내 고객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2022년에는 쉐보레 트래버스, 타호의 국내 출시에 이어 국내 생산과 수입 포트폴리오를 아우르는 투 트랙 전략을 강화하는 한편, 또 하나의 글로벌 브랜드 GMC의 국내 론칭을 통한 멀티 브랜드 전략을 전개, 국내 소비자들에게 한층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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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준 기자
rebahn@motorplex.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