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스파크
쉐보레 스파크

쉐보레 대표 경차 스파크가 올해 여름을 끝으로 미국에서 단종된다. 1일(현지시각) GM 대변인에 따르면 쉐보레 스파크는 이번 여름을 끝으로 공식적으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결정은 SUV와 트럭, 그리고 완전히 새로운 전기차로 구성되는 쉐보레 풀 라인업을 구성하기 위해 기존의 가지치기 모델들을 서서히 단종시킨다는 계획의 일환이다.

이미 쉐보레는 자사의 세단 라인업에 대해서도 동등한 입장을 취했으며, 이번 쉐보레 스파크 역시 향후 미래 가치를 집중시키기 위한 쉐보레의 방향성에 따른 것이다. GM 대변인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쉐보레 스파크의 마지막 모델이 생산될 것이라고 했다. 2013년 생산 시작 이후 만 10년 만이다.

쉐보레 스파크
쉐보레 스파크

쉐보레 스파크는 국내에서 더 뜻 깊은 모델이다. 개발과 디자인에 상당 부분 한국GM이 관여한 모델이며, 미국에서도 이전 모델이 트랜스포머 영화에 등장하면서 많은 관심을 모았다. 티코로부터 시작해 5세대까지 이어진 국산경차의 최종 진화형 모델이었다. 

더욱이 기아 모닝과 레이와 더불어 국내 경차 3대 모델로 각광을 받으며 서민과 소상공인의 발이 되어 주며 각별한 사랑을 받았던 모델이었기 때문이다. 아울러 국내에서 몇 안되는 1천만원 미만의 가격으로 살 수 있는 모델로도 주목 받았었다.

쉐보레 스파크
쉐보레 스파크

다양한 파생 모델로 시선을 끌었던 바 있다. 2014년부터 2016년까지는 EV로 변신해 새로운 관공서와 일반판매로 분위기를 바꾸었으며, 쉐보레의 여러 모델들이 판매에 힘겨워 했을 때에도 저넻 판매량의 절반 가까이를 이끌어내며 쉐보레 브랜드의 존재감을 유지시키기도 했었다.

한편, 국내에서 쉐보레 스파크의 단종은 확정된 바가 없다. 이미 2018년부터 시작해 지난해까지 여러 차례 단종 루머가 떠돌고 있지만 공식적으로 발표된 내용은 아직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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