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9년 8월 2일. 하이퍼카 브랜드 부가티가 부가티 시론을 통해 양산형 자동차 최고속도 기록을 갈아 치웠다. 부가티 시론이 기록한 최고속도는 무려 304.774mph로 km/h로 환산하면 무려 490.48km/h다. 

부가티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양산차 최고속을 기록한 부가티 시론의 새팅을 바탕으로 일반도로 주행이 가능토록 최소한의 변경을 이룬 한정판 모델, 부가티 시론 슈퍼 스포츠 300+ 모델을 공개했다. 단 30대만 한정생산될 이 모델은 예상했듯 공개와 함께 전량 판매됐다.

그리고 지난 2021년 9월 말, 2년 여간의 일상 주행 테스트를 거친 부가티 시론 슈퍼 스포츠 300+ 2대 공식 출고됐다. 2명의 출고 고객은 모두 미국에 거주하며 한명은 미국 코네티컷 주에, 한명은 정보를 밝히지 않아 미국 대륙 어딘가로 배송됐다.

양산형 부가티 시론 슈퍼 스포츠 300+는 최고속 주행 안정성을 위해 베이스 모델인 부가티 시론 대비 길이가 조금 더 길다. 차체 외관은 블랙 카본 재질을 바탕으로 주황색의 포인트 데칼이 추가됐다. 최고속을 기록한 모델 대비 일상 생활에서 사용하기 위해 차고를 조금 높였고, 실내에는 롤케이지를 제거하고 동승자를 위한 조수석을 추가했다.

또한 2019년 당시 부가티 시론을 직접 운전한 부가티 테스트 드라이버 앤디 윌레스의 친필 서명이 추가됐다. 엔진은 W16 8.0L 쿼드 터보 엔진이 장착되며, 최고출력은 1,598마력을 강력한 성능을 낸다. 부가티는 안전상의 이유를 속도제한을 걸어 놨지만 구체적인 제한 속도는 공개하지 않았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모터플렉스 MOTORPLEX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