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LA 오토쇼 무대에 선 현대차 아이오닉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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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동차 산업협회(이하협회’) 5 2023 자동차산업 전망평가 보고서를 공개했다. 협회는 보고서를 통해 2023 자동차 산업이 내수와 수출 모두 동반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2023 내수시장은 2022년대비 1.5% 증가한 175만대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협회의 이번 보고서는 2023 자동차 산업 트렌드를 읽을 있는 것으로 내수시장 가운데 국산차와 수입차의 전망을 상반되게 내놓았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특히 협회는 한국 내수시장은 2023년에 누적된 대기수요가 해소되고 전년도 저조한 실적의 기저효과를 톡톡히 누릴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경기침체로 인한 가계 가처분 소득 감소가 신규 수요를 제한하여 당초 예상치보다 밑도는 1.5% 증가한 175만대에 이를 것으로 설명했다.

메르세데스 벤츠 E클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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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는 국산차가 142만대로 2.2% 성장할 것으로 내다본데에 반해 수입차는 2022 30.5만대에서 30만대로 올해보다 1.6%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감소 요인으로는 경제성장률이 전년 2.2% 대비 1.7% 예상된다는 .

할부금리 부담이 높아져 신차 구매 수요가 고가인 수입차에 주로 몰릴 것이라는 . 부동산 가격 하락 주택대출 이자부담 증가로 가계 가처분소득이 감소할 것이라는 점을 들었다. 전기차 부문에서는 내년부터 보조금 또한 축소되는데 또한 내수감소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고차 거래에 금리는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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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의 이번 전망은 최근 할부금리 상승과 경기침체 우려감으로 인해 신차 구매 계약 취소자가 증가세에 있다는 현실과 맞물린다. 실제 신차 할부금리(현대캐피탈 기준) 36개월 기준 올해 4월에는 2.7% 였던 것이 8월에는 4.0%. 11월에는 5.9%까지 솟아올랐다.

수요공급에 따라 가격변동성이 높은 중고차 가격 또한 하락추세에 직면했다. 케이카가 발표한 수치에 따르면 22 4월까지 상승했던 중고차 시세는 10월까지 보합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11월부터 극적이 하락세로 전환해 수입차는 62%, 국산차는 54%까지 하락했다.

중고차 산업의 앞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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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다행스러운 점은 생산과 수출부문에서 각각 1.4%, 7.5%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협회는 이에 대한 근거로 글로벌 경기침체와 미국 IRA법으로 인한 전기차 수출 부진, 러시아 수출 중단 악재는 있지만 국산차의 상품성이 높아졌고, 고환율이 지속되어 가격경쟁력이 상대적으로 확보될 전망이 높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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