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혼다 자동차는 운전자가 혼잡한 고속도로 교통을 주행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센서를 장착 한 레벨3 자율 주행 자동차를 대량 생산하는 세계 최초의 자동차 제조업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11일(현지시각) 혼다는 2021년 3월 말까지 새로 승인받은 자율주행 장비를 탑재한 혼다 레전드의 판매를 시작하겠다고 선언했다.
자율주행 레벨 3에서는 혼잡한 고속도로 혹은 느린 교통 체증과 같은 특정 조건에서 운전자는 TV를 보고 책을 읽는 등의 활동을 할 수 있다. 다만 비상시 운전자는 차량을 완전히 제어해야 할 수 있어야만 한다.
이날 일본 정부는 혼다의 자율 주행 ‘트래픽 잼 파일럿 (Traffic Jam Pilot)’ 운전 기술에 안전 인증을 수여했으며, 이는 운전자가 도로에서 눈을 떼는 것을 법적으로 허용한 셈이다. 일본 정부와 혼다 간 긴밀한 협의결과로 인해 공공 도로에서 레벨 3 자율주행차가 주행할 수 있도록 교통법을 개정했다.
일본 국토 교통성 가토 카츠노부 대변인은 “자율 주행 차는 교통 사고를 줄이고 노인을 위한 교통 수단을 제공하며 물류를 개선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동 차량 또는 크루즈 컨트롤과 같은 간단한 기능이 있는 차량부터 스티어링 휠이나 브레이크 및 가속 페달이 필요하지 않은 완전 자율 주행 차량에 이르기까지 0에서 5까지 6 단계의 차량 자율성이 있다.
현재 공공 도로에 있는 레벨 2 자동차는 자체 속도와 조향을 제어 할 수 있지만 항상 제어 할 수 있는 경고 운전자가 있어야 한다. 한편, 7 월에 미국 전기 자동차 제조업체 인 테슬라는 자율 주행 레벨 5 달성에 "매우 가까워졌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 한국GM 다마스-라보, 단종 수순 밟는다
- 현대차, 에어택시 S-A1 2028년 선보인다
- 포드 F-150 전기트럭 시장 기대 폭발, 50% 증산
- 아우디, ‘RS6 GTO 콘셉트’, 공장 견습생이 그렸다니…
- [차란차 hot CAR] BMW iX, 전동화 시대 향한 플래그십 등장
- BMW M4, 과감한 변신, '매드맥스 캠퍼'
- 페라리의 가장 강력한 하이브리드 컨버터블, SF90 스파이더 공개
- [김경수의 차란차] 칼같이 정확한 스노우타이어 교체시기는?
- 토요타 플래그십 크라운, SUV로 대체한다
- 스바루, 2022년 에볼티스 SUV로 EV 영역 도전 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