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현대차 아이오닉 5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큰 가운데 서울 모처에서 테스트 차량이 포착되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5일 퇴근시각 서울 성동구 모처에서 포착한 아이오닉 5를 만났다. 현대차의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 E-GMP 기반으로 만드는 아이오닉 5는 가까이서 살펴보니 생각보다 덩치가 컸다. 콤팩트 크로스오버를 지향하는 아이오닉 5는 전후에 플라스틱 테두리를 둘러 외관을 강화했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전후 램프. LED 간접 조명 방식을 채택한 아이오닉 5는 크게 껌뻑이는 불빛으로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해 보인다. 비록 위장막을 둘러 차체의 디자인을 알아보긴 어려웠지만 펜더와 후드의 볼륨이 컸고, C필러부터 미려하게 떨어지는 라인을 갖춰 스포티한 맛을 살렸다.
휠은 거미줄처럼 얽힌 다소 복잡한 모습이었지만 중앙에 현대 마크를 더해 브랜드를 또렷하게 드러낸다. 타이어는 255-45R-20 사이즈에 미쉐린 파일럿 스포츠4 SUV를 썼다. A트랙션과 트레드웨어는 220으로 다소 짧은 편.
타이어로 모든 것을 확인할 수 없지만 대체로 양산차의 타이어는 그 차의 퍼포먼스를 대략 추정해볼 수 있는 키워드다. 미쉐린 PS4라는 브랜드 여기에 트레드웨어나 트랙션 수준으로 보자면 현대차는 아이오닉 5의 퍼포먼스에 상당한 자신감을 가진 것으로 볼 수 있다.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인테리어다. 기존 내연기관차의 인테리어라고는 볼 수 없을 정도로 큰 센터페시아가 들어가 있었다. 계기판은 자율주행 수준을 짚어볼 수 있을 정도 수준의 그래픽 디자인을 채택하고 있었으며, 송풍구 디자인도 지금까지 현대차의 것과 전혀 다른 것이다.
아이오닉 5는 내년 상반기 현대차의 첫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모델이다. ‘칼럼 마운트 방식(C-MDPS)’ 대신 ‘랙 마운트 방식(R-MDPS)’로 실내 공간도 차급의 한계를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450km를 육박하는 주행거리, 800V 충전 시스템, 5링크 서스펜션 시스템 등 이 차는 다른 스펙으로도 충분히 관심을 집중시킬 만 한 모델임에는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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